2010년 03월 08일
거대거미에 대한 단상
거대거미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거대한 거미라는 뜻이다.
거미라는 생물분류가 존재하고 그 하위인 종의 구분에서 흰 거미, 붉은 거미, 검은 거미등이 존재한다.
이러한 종의 구분보다도 하위의 개념에 와서야 거대 거미는 타 일반 거미와의 차이를 주장할 수 있다.
거대거미라는 단어는 종족적 차이가 아닌 개체의 특징적 차이를 설명하는 용어여야 정상일 것이다.
하지만 마비노기의 세계관에서는 거대거미를 하나의 종족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위의 추론과 대치되는 부분이다.
이런 결과는 어디에서 오는가. 제일 간단한 설명으로는 마비노기 영웅전의 세계관에서의 거대거미를 거대거미라 지칭하게 된 이유를 다르게 해석하는 방법이다.
위의 추론에서는 당연하기에 생략한 전제가 존재하는데, 바로 생물분류에서 타 생물과 특질적인 차이를 가지고 있는 생물은 그만을 지칭하는 고유명사가 따로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거대거미는 어디까지나 거미에 거대하다는 형용을 붙인 것 뿐이다. 이러한 용어는 하나의 생물분류(거미의 경우 거미목)를 지칭하기엔 부족함이 많다.
허나 이는 어디까지나 인간이 그 생물에 대해 명명할 필요를 느껴야함을 전제한다. 거대 거미가 인간과의 교류없이 은둔하듯 삶을 꾸려갔다면 이같은 현상은 설명이 가능하다.
사실 이같은 생물이 인간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으며 살았다면 둘 중 한 종족이 붕괴해버릴 소지가 다분하기에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겠다.(실제 마비노기 영웅전의 스토리속에서도 이같은 상황이 초래되었음으로 알 수 있다.)

영웅전의 세계관이 마비노기의 세계관으로 넘어가는 과정속에서, 거대 거미는 살아남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역시 마비노기의 세계관에서 증명해주고 있다. 그렇다는 것은, 마비노기의 세계관에 존재하는 거대 거미와 영웅전의 세계관에 존재하는 거대 거미는 동일한 종이라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물론 위 같은 증명이 없더라도, 서로 다른 세계관에서 동일한 외관과 동일한 명칭이 존재한다는 것은 비합리한 설명이기에 결론은 동일하다.




by 라세 | 2010/03/08 11:24 | 마비노기 영웅전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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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미르나르샤 at 2010/03/08 14:26
마영전에선 목숨 걸고 레이드까지 가는데..
마비노기에서는 그저 초보들이 투닥투닥 몇번 하면 죽는 그런 불쌍한 존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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